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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

안산트레킹 더보기
비오는날의 산책 더보기
꽃향기 따라서 아무리 좋은 사람과의 인연도 시간이 지나면 상황에 의해서 변하고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친한 친구가 이사 갈 수도 있고, 가족이 아파서 저 세상으로 먼저 갈 수도 있고, 어쩌다 연락이 뜸해지는 지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하나의 인연의 문이 닫히면 새로운 인연의 문이 놀랍게도 또 열립니다. 혜님스님 말씀중 봄엔 밤의 벚꽃 여름엔 별빛 가을엔 보름달 겨울엔 눈 봄꽃향기 맡으며 달빛에 가득찬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리움이 마음속에 가득차 그리움만이 취하고 있네 더보기
인왕산 더보기
나무 그늘에 앉아서 나무그늘에 앉아 세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내 심장 뛰는 소릴 들으며 쉬는건 하늘이 주신 축복이다. 오늘은 꽃 보단 숲을 아니 전체를 느끼고 싶어진다 내가 서 있는 이 공간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어진다. 더보기
보리와 양귀비 보리와 양귀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이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예상이 쉽지 않지만 막상 적용해보면 달라집니다. 풍경을 따라 걷다보면 보리와 관상용 양귀비가 묘하게 어울려있음을 봅니다. 보리의 푸름으로 양귀비의 붉음이 강조되고, 양귀비의 붉음이 보리의 푸름을 더욱 빛나는 배경으로 만들어줍니다. 지금처럼 보리를 팰 무렵이면 초록에 갈색이 덧입혀져 은근한 멋이 있습니다. 초록은 동색이라지만, 이질적인 색과도 어울려야 하는 일상입니다. 상극의 위치에 있는 듯 보여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한 방향으로 가야만 하는 것이지요. 선을 그어 갈라지기보다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합의에 이르러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 최선옥 시인 곱게 하늘선 따라 피어난 양귀비꽃 빨간 원색의.. 더보기
북한산에서 관계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습니다. 내 마음에 쏙 들게 그 사람이 변해줄 리도 없고, 나와의 갈등 요소가 한순간에 해결될 리도 만무합니다. 오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사람이 왜 그렇게밖에 행동할 수 없는지, 내가 몰랐던 그의 사정을 이해해보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알게 되면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지만, 그 문제를 어느 정도 수용하게 되면서 그전보다는 살짝 너그러워진 내 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보기
해질무렵 홍제천 걷기 해질무렵 홍제천 걷기 요즘 하루에 만보이상 걷고있다. 오늘은 만보에서 조금 모자른 9,208보 만보를 채우러 나선다 퇴근길 눈여겨 둔 홍제천가의 꽃들을 찾아 나선다. 흔들리는 바람에 어렵게 담아온 꽃사진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 시간 그 공간에서 나와 같이 있어준 꽃의 이미지만 남았다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