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앨범/2014

봄바람이 불어와 마음을 흔들어 여의도 가던 날

발루미 2014. 4. 6. 19:56


















일요일 오전 산에 갔다 와서 피곤했는데

점심을 먹고 나서 

벛꽃을 생각 하니 오늘 아니면 다음해나 되서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등산복 차림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벛꽃 구경을 하고 있다.

벛꽃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벛꽃들은 마지막 숨을 크게 쉬고 숨고르기 하는 듯 

조용히 꽃잎을 하나씩 바람에 실어 하늘로 날려 보낸다.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나오니 조금은 숨이 트인다.

휴일 공원에 찾은 사람들 표정이 밝아서 좋다.

지난주 봄기운이 마음에 바람을 불어 넣어 

밖으로만 나가고 싶어진다.


봄바람이 다시 불어 오면 어디로 가야할지 생각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