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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야경 촬영


여의도 윤중로 벚꽃 놀이 (포토샆 처리 아님)

- - 억불카메라 싸이트 이주의 베스트 갤러리 선정작 - -

F4s, 28~85mm, 측광 : 스팟 암부80%, A모드 조리개16, 필름 후지리얼라, 멘프로토190 141rc




개인적으로 야경사진이 주광에 찍는 풍경사진보다 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야경 사진이 쉽다라는 이유는 일반풍경은 빛의 방향과 색깔에 따라 까다로운 노출보정과 불필요한 배경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물을 얻을때가 종종 있지만 야경사진은 불필요한 배경은 암부 상태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풍경이라도 주광에 찍는 풍경사진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사진이 주는 느낌의 차이가 크지만 야경사진은 계절성과 시간성에 장애를 덜 받을때가 많습니다.특히 도시야경은 사진가에게 배경, 노출, 구도 등 단순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그럼 이제 아름다운 밤 사냥의 실제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계룡산 정곡사..

F4s, 28~85mm, 코닥수프라100, 스팟, F16 조리개 우선, +2노출보정, 멘프로토190 141rc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빛이 존재합니다. 빛의 명암에 따라 이미지는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밝은 빛과 화려함에 희망과 열정을 보여주고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는 슬픔과 고통 등의빛은 인사에서 풍기는 심리적 분위기로 읽을 수 있겠죠.
여러 가지 빛 중에서 어두운 풍경에서 야경의 화려함을 우리가 어떻게 카메라에 아름답게 담아낼수 있는지 필자의 야경 촬영 경험을 바탕으로 손쉬운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첫번째 야경에 임할 때 빛과 승부를 걸어야 어둠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실례로 계룡산 자락에 있는 "정곡사의 밤"을 촬영할 때 입니다. 적막한 산중의 어둠은 밀려오고 눈덮힌 길가와 암자들만이 연한 빛과 저녁노을이 보일 때 과연 추운 겨울밤에 손가락이 동상이 걸릴 상황에서 괜히 고생만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사진의 결과물은 예상과는 달리 제가 니콘클럽 갤러리에 사진을 올린 것 중에 가장 많은 추천과 리플을 받았습니다. 렌즈 조리개와 빛을 담아내는 카메라 바디는 사람의 눈 동공의 수축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합니다.적절한 조리개 개방과 빛의 노광으로 필름에 상이 맺히므로 아무리 어두운 빛의 흔적이라도 사진으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둠과의 싸움은 승산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영월카지노 니콘클럽 함백산눈꽃/별궤적출사에서

흰소리, 예인지인아빠, 인천리무진, 가람, 달마, 명랑청년님과 동행한 출사에서 카지노 안전요원이 촬영을 통제하여 실랑이 벌이며 어렵게 찍은 사진입니다. 혼자 갔으면 필름 압수 당할뻔 했죠^^

건물 야경 촬영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건물 관계자가 촬영을 금지 시킬 때가 왕 왕 있습니다. 이럴 경우 사전에 양해를 받고 촬영에 들어가면 여유있는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F4s, 28~85mm, 코닥엘리트크롬100, F11(조리개우선), 스팟측광, 멘프로토190 141rc


# 두번째 야경에 필요한 장비

본인은 야경 사진을 촬영할 때 간편한 장비를 이용합니다. 중량감있는 삼각대 멘프로토190와 다양한 화각의 렌즈 3개(21~35mmF3.2-4.5, 28~85mmF3.5-4.5, 105mmF2.5) 정도와 F4s바디 그리고 수동 릴리이즈, 감도 100 네가필름(후지리얼라, 코닥수프라) 등으로 야경 사냥을 하지요.
삼각대는 중량감과 키가 높은 것이 좋다. 돌위나 경사진 곳에서 높은 포지션을 잡는 경우가 있고 세로각도 사진을 촬영할 경우 장시간 셔터에 견딜수 있는 카메라 버팀목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렌즈는 광각이나 표준줌 화각을 즐겨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넓은 풍경의 색조화를 표현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며 프레임 설정에 용이하기대문이죠. 하지만 105미리를 자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각줌렌즈 보다 밝아 콘트라스트와 선예도가 좋으며 원경 풍경 묘사에 단렌즈 위력을 발휘할때가 종종있다. 참고로 얼마전 입양한 80~200mm ED F2.8렌즈는 야경 시험중에 있어 사용후기는 다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필름은 입자가 고운 감도 100이 좋으며 자연스런 빛을 살리기 위해 크로스 필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릴리이즈는 수동B셔터를 이용할때 카메라 흔들림 방지에 편리하다. 그러나 저는 게으른 성격과 급한 마음에 릴리이즈를 가끔 사용합니다. 보통때는 20초를 호흡을 정지하다시피 셔터 누른 상태로 개방시키고 살짝 빼는 경우가 있지만 F4의 경우 최대 장시간 셔터속도가 4초이므로 그이상의 장시간 노출 (셔터속도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릴리이즈는 편리한 기구임이 분명합니다.


서경지역 한강야경출사에서 선유도의 밤

F4s, MF105mm 2.5,리얼라, 스팟측광 70~80% 암부, 조리개16, 멘프로토190 141rc






야경사진에서 특별한 팁은 부족하기에 제가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간단히 설명을 드립니다.
다만 제가 2년 동안 야경을 찾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의 정보를 소개하오니 여러분이 원하시는 표현 의도에 따라 응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야한 한강다리 "성산대교"
F4s, 시그마21~35mm, 무필터, F16(조리개 우선),스팟측광, 리얼라, 멘프로토190 141rc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한강다리 밑 여의도 고수부지에 돗자리 깔고 오순도순 가족, 친구끼리 더위를 식힐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에 쫒기다 보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주말에는 지친 몸 때문에 집에서 낮 잠자고 싶을 때가 많지요.

일요일 주말 늦은 오후에 서늘한 날씨에 가족들과 부담없이 야경사진을 찍으러 간촐하게 출발해 보십시요!

저는 야경사진과 쉽게 친해진 동기가 이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밤길을 마눌님과 아들녀석을 자동차에 테우고 도시근교로 드라이브하며 평상시 군침도는 밤풍경이 있으면 얼릉 차를 세우고 삼각대를 펼쳐 찍던적이 종종 많았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계조의 낮에 찍는 풍경사진 보다 실패율이 적었다 생각입니다. 실패율이 적었던 이유는 생각보다 촬영 테크닉이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실례로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가족과 드라이브 하던 중에 찍었던 사진을 예를 들었습니다. (윗 사진-성산대교)

수동카메라 F3 카메라로 야경을 찍을 경우 내장 노출계를 이용하여 야경 주위 피사체로 접근하여 측광할 필요가 있지만 측광 위치까지 이동의 한계성으로 AF바디와 스팟지원 바디를 적극 권장합니다.
측광의 위치가 적정노출을 결정합니다. 저는 암부>명부 중 70~80% 암부쪽에 스팟측광을 하며 측광위치가 작가의 원하는 구도가 다르고 프레임을 이동시킬때조리개 잠금모드를 이용한다. A모드로 바디의 한계속도 발생시 수동 B셔터로 전환 브라켓팅을 시도합니다.
이때 릴리즈가 필요하며 릴리즈가 없을 경우 셔터를 호흡정지하고 셔터를 살짝 띄는 조작을 해도 삼각대 지지력에 바디의 흔들림이 적을 경우 촬영은 충족 시킬수 있습니다.

조리개 설정은 불빛과 어둠의 질감 표현의 주관적 방식에 따라 조리개 F22.16, 11, 8 영역에서 2가지 스톱으로 브라켓팅하여 적정노출을 결정합니다.

그에 따라 바디가 읽어낸 셔터속도로 노출보정 +1,2정도 설정하여 보충효과가 필요합니다.
...셔터스피드 인식후 B셔터로 전환하여 1~3초 브라켓팅도 합니다.

특별한 방식이라면 70~80% 스팟측광후 조리개 잠금으로 앵글 설정후 조리개 조이고 A모드로 찍습니다.
그것이 바디 지원 셔터속도 한계치 일경우 B셔터로 전환하여 브라켓팅을 합니다.




서울 광화문
F4s, 28~85mm, F16, B셔터, 수프라, 멘프로토190 141rc


위의 사진은 스팟 위치를 다양한 빛에 어디에 지정해야 적정 노출에 떨어지는냐 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당시 측광위치는 광화문 돌벽 위치가 암부의 70~80% 밝기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헤드라이트의 주행 모습을 동적으로 표현했지만 차량들의 량이 B셔터 개방시 유동성이 커서 노출 결정에 브라켓팅을 많이했던 사진입니다.

구도의 중요성
도시빌딩 야경을 광각으로 찍었을때 렌즈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초광각의 심한 왜곡 현상에 사진을 망친경우를 예를 들겠습니다.




동대문 두산타워
F4s, 시그마21~35mm, F16, 스팟, 리얼라, 멘프로토190 141rc


동대문 옷을 구입하고 돌아오는 길에마눌님, 아들을 차에 기다리게 한채 찍은 사진인데 결과물은 석연치 않았습니다.
로우 앵글로 빌딩을 수직적 구도로 그렸는데 광각의 왜곡현상이 비현실적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면 50mm 표준 화각에서 편안한 구도로 잡은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동네 벤치 (화정동 집 근처 공원에서)
F4s, 28~85mm -- 50mm 화각대, F11(A모드), 스팟, 노출보정 +1.5, 코닥수프라100, 멘프로토190 141rc


2003년 첫눈 오던 날 퇴근후 찍은 사진입니다. 차가운 멘프로토삼각대가 손가락 마디를 얼마나 얼게 만들었는지 동상 걸릴번 한 작품입니다. @..............!! 저는 무식하게 맨손으로 장비를 만졌지만 겨울엔 촬영용 장갑이 유용하겠습니다.

사람들은 구도에서 황금분할, 수직분할을 그림이나 사진, 디자인 등에서 자주 이용합니다.
원칙은 질감표현과 날시에 따른 시간 결정및 카메라 조작 능력이중요하지만 사진의 표현을 매끄럽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수 있는 구도 설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야경사진의 실제를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군요?

이제 밤 풍경을 표현 할 수 있는 야경 사진 세계에 들어가 보십시요!! 화려한 밤의 아름다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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