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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

염리동 소금마을 더보기
봉은사에서 누군가와 자꾸 부딪치면 아마도 그 부딪치는 부분을 세상이라는 학교가 나에게 좀 닦으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누구를 싫어하면 왜 싫어하는지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내 안에도 그와 비슷한 허물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혜민스님 요즘 많은 생각속에 빠져 지내고 있다. 어리석은 사람과 섞이며 살다보면 어리석음이 몸에 베이고 세상을 좁게 보게되어 스스로를 작게 만든다. 글고 항상 말 무덤속 갈등만 생기게 되는것 같다. 태풍속에서도 중심을 잡으면 고요함을 가질수있다 내중심을 잃지 않기를 기원하며~~ 봉은사에서 더보기
그리움 휴일 아침 어머니가 보고싶어 아침을 먹고 부지런히 나갈 준비를 했다. 단팥빵도 한아름 사고 발걸음도 가볍다. 가는 길 아버지가 전화를 주신다. " 어디쯤 오고 있냐고" 그동안 전화도 자주 못드리고 갑자기 아침에 찾아 간다고 연락하니 반가우셨나 보다. 미안한 맘에 빨리 가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부모님이 건강하셔 항상 감사한 맘으로 살고 있다. 오늘은 아버지가 내 카메라를 보고 지난번 처럼 영정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실것 같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이고 기쁨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행복하다. 능동 어린이 대공원에서 더보기
비 오는 날 애인 만나러 ~~ 늘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언제나 고른 숨으로 뜻한 바 곧은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 가식 없고 아집 없는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 잔잔한 일상을 맞이하는 사람 행운을 기다리지 않고 행복을 염원하면서도 몸과 마음이 끝없이 움직이는 사람 상대의 눈을 맞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가슴 가득 잔잔한 웃음과 미소를 건네는 사람 백 마디 말보다 한번 따뜻하게 안아주고 천 마디 말보다 자주 문안인사드리는 사람 옳고 그름을 잘 가려 선한 벗을 널리 하며 악한 일에 휘말리지 않고 늘 호수처럼 깊이를 더하는 사람 - 윤성완 님, '늘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중에서 -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홍제천가에 걸어 가다 보면 계천가에 피어나고 있는 메리골든를 쉽게 만날수 있다. 앉아서 천천히 바라보면 날 보며 미소를 보내준다. 반드시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