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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앨범/2011

가을이 지나 간다.

어디론가 가버린 구름

오늘도 구름을 찾어 산으로 올라갔다
하늘이 넘 파랐다

파란빛이 구름을 모두 흡수해 버린 듯 강렬하다









산을 오르면서 만나는 여러 풍경들

모두 빛이 만들어 준 선물















바위 근처에 이르러

다시 하늘을 본다

구름이 없다

망원을 가져온 수고로멀리 보이는도심의 풍경을 담는다

63빌딩도 보이고 관악산 ,청계산, 북한산 자락 모두 보인다.

^ ^ 개미마을도 보인다.

모두 가을을 맞이하고 있고 또 한편가을을 보내고 있다.

올해 가을은 내게 너무 무거운 짐만 주고 간다.

사진기를 들여다 보며

낡은 고무그립에 손이 간다.

그리 많이 촬영하지 않았다고 생각 했는데

세월의 흔적 아니 시간의 흐름이

생고무를 힘들게 했는지 늘어나고 축 쳐져 버렸다.

땅에 떨어진 낙엽을 보며

그렇게 가을도 힘없이 지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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