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비가 내린 오후
공원을 걷는다.
빛은 약하지만
편안하게 사물에 안아주고있다.
흐린날의 매력이다.
떨어진 낙엽을 밞고 걸으면
웬지 아퍼할까 피해서 걸어본다.
결국 낙엽을 밞게 된다.
고개를 들어 바라 본 공원은
짙은단풍으로 가득하다
아직 가을이 남아줘서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 가을 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주말에 내린 비에
공원엔 초겨울로 접어들어 가고 있지만
간혹 보이는 짙은 단풍들이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있어
더 가을이 그리워지나 봅니다. ^ ^
포토앨범/2014